심근경색 빠른 대처: 가슴 통증,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
평소에 아무 문제 없이 작동하던 수도꼭지에서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실까요? 수도관 속에 녹이 슬어 물이 막히기 전에는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입니다. 혈관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이유는 혈액이 몸 전체에 원활하게 흐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심근경색은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심근경색이란 무엇인가요?
심근경색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동맥이 막히면 심장 근육이 손상되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로, 콜레스테롤이나 다른 물질들이 혈관에 쌓여 혈류를 차단하게 됩니다. 특히 40대 이상부터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심근경색의 증상과 위험성
심근경색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중앙에 극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88%의 환자가 이러한 흉통을 경험하며, 이 통증은 어깨, 팔, 목, 턱까지 뻗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호흡곤란, 식은땀, 현기증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이 15분 이상 지속되고 심해질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가슴 답답함과 혼동될 수 있지만, 심장질환이 의심될 땐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의 응급 대처 방법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시간은 생명입니다. 통증이 시작된 후 2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심장 근육의 80%를 회복할 수 있고, 3시간 이내라면 50%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6시간이 넘으면 회복 가능한 심장 근육이 거의 남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119에 연락해 심장 시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합니다.
심근경색의 예방과 관리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담배를 끊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의 약 80%는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평소에 혈관 건강을 신경 쓰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올 수 있지만, 빠른 대처와 예방으로 충분히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절대로 지체하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해 가까운 병원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응급 상황에서는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우리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임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