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륨증, 젊은 나이 발생한 이차성 고혈압의 원인: 혈압 상승과 칼륨부족
고혈압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도 고혈압이 생길 수 있으며,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평소 건강을 챙기던 분이 고혈압을 앓고 있었던 사례가 있었는데요,
그분은 40대 초반에 갑자기 고혈압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수년간 혈압약을 먹었지만, 혈압 조절이 되지 않아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오늘은 고혈압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진솔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얼마 전 48세 남성분이
고혈압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분은 20년 동안 고혈압 약을 복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두통과 어지러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압은 150/100으로 매우 높은 상태였고, 스테이지 2 고혈압에 해당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보통 고혈압은 혈압약을 복용하면 어느 정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이분처럼 약으로도 쉽게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의 경우에는 특별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
이차성 고혈압일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저 역시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공감했던 이유는, 제가 경험한 고혈압 역시 쉽게 조절되지 않았고, 정밀 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차성 고혈압은 단순히 혈압이 높은 것이 아니라, 신체 내부에 다른 이상이 있어서 발생하는 고혈압을 말합니다.
이분의 심전도를 분석한 결과,
T파가 평탄하게 나타나는 저칼륨혈증이 발견되었습니다. 저칼륨혈증은 혈중 칼륨 농도가 낮아지는 상태로,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도스테론은 우리 몸에서 나트륨을 재흡수하고 칼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혈압이 상승하고 칼륨이 부족해지며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고혈압을 단순히 나이 탓이나 생활 습관 탓으로만 돌리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혈압이 젊은 나이에 발생하거나, 약물로 조절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이차적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을 찾아내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부신에 종양이 생겨 알도스테론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경우, 종양을 제거하면 고혈압이 완전히 치유될 수 있습니다.
이 남성분의 경우도 저칼륨혈증이 확인되어,
알도스테론증을 의심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고혈압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가 젊다고 해서, 혹은 혈압약을 먹고 있다고 해서 방심하면 안 되는 이유죠.
결론
고혈압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 중에도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자신이 고혈압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또한 고혈압을 진단받기 전에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요,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나서야 제 몸 상태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고혈압을 간과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습관을 기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고혈압이 발생했거나,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라면 꼭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건강은 한 번 잃으면 되찾기 어렵기 때문에, 미리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