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과 담도암 발병 원인과 예방책
현대 의학이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췌장암과 담도암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특히 췌장암은 '침묵의 암'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진단 후 예후도 좋지 않은 암 중 하나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췌장암과 담도암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보면서 이 질병의 무서움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췌장암과 담도암에 대해 알아보고, 누가 왜 잘 걸리는지, 그리고 예방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췌장암의 특징과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췌장암은 한국인의 암 발병률 순위에서 9위에 해당하며, 수술 후 5년 생존율이 20%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저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췌장암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습니다. 췌장암의 발병률은 지난 20년 사이 9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암 진단 후 평균 생존 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해 ‘공포의 암’이라는 말이 실감이 됩니다.
췌장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률이 2~3배 높습니다. 저희 아버지도 오랫동안 흡연을 하셨는데, 췌장암 진단을 받았을 때 그 원인으로 흡연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성 췌장염과 당뇨병도 췌장암 발생의 위험 인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을 오랜 기간 앓고 계신 지인이 췌장암 진단을 받으셨을 때 그 분께서도 이 점을 크게 실감하셨다고 했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체 췌장암 환자 중 5~10%는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저도 가족 중에 암으로 고생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췌장암에 대한 경각심이 더 커졌습니다. 만약 가까운 친척 중 췌장암 환자가 있다면, 저 역시도 그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 중 유방암, 대장암 등과 같은 다른 암을 앓은 사람이 있을 경우에도 췌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하니, 가족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 담도암과 담낭암의 특징과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췌장암 못지않게 위험한 암이 담도암과 담낭암입니다.
저의 어머니께서 담석으로 인해 고생하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담도암과 담낭암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담낭으로 흘려보내는 기관입니다. 이 담도에 암이 생기면 담도암(담관암), 담낭에 생기면 담낭암이 됩니다담도암과 담낭암은 전체 암 발병률의 2.9%를 차지하며, 발병률 순위에서는 8위에 올라 있습니다.
담도암은 40~60세에 주로 발병되며,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1.3배 높습니다. 담도암의 원인으로는 담도 결석, 담도협착, 만성 간염, 간경변 등이 지목되고 있으며,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께서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